남양주시는 지난 20일 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할 남부 건강생활지원센터(이하 남부건강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남부건강센터는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통합한 지역밀착형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3억3천만원을 투입해 구 와부읍사무소를 리모델링하고 첨단 장비를 구입하는 등 쾌적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남부건강센터의 주요시설은 1층에 건강관리실과 꾸러기 치아건강 체험교실, 2층에는 고혈압 당뇨병 교육센터와 첨단 건강의료시스템을 갖춘 건강증진실을 배치했다.
또 3층에는 남부 희망케어센터와 남부 민관복지협력팀이 근무하고 있다.
이와함께 ‘아이맘 카페’와 ‘다문화이주여성 카페’가 들어서 지역주민들이 편안한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남부건강센터는 단순 일반진료 기능에서 탈피한 수요자 중심의 건강증진프로그램과 만성질환자 상담 및 관리, 구강 보건사업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석우 시장은 “남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선도하는 유익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건강증진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남부건강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지상 4층 규모의 북부 종합보건복지타운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2015년까지 동부와 서부보건센터 개소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