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은 지난 20일 주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우리나라측 대표인 문승현 외교부 북미국장을 국회로 불러 최근 평택 K-55 미공군기지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의 오프리미트(미군 업소출입금지)조치와 관련한 지역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미7공군 사령관에게 긴급히 전달하도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더 큰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상인들의 시급한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면서 “근본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SOFA 규정의 구체화 및 오프리미트 절차의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북미국장은 “최근 발생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미군측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사태의 발단이 된 7개 업소에 대한 오프리미트 조치의 재평가를 미7공군 사령관에게 요구함과 함께 업주의 의견이 충분히 소명될 수 있는 한-미간 협의체를 제안하는 등 오프리미트 조치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하도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해당 지역 시의원인 김윤태 의원과 한존우 송탄출장소장도 함께 참석해 지역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함께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