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오는 28일까지 여론 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의 전화 설문 방식을 통해 민원인을 상대로 직원들의 청렴도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체 관계자, 국세청이나 각 지방국세청, 세무서를 방문한 민원인들 중 연락처가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문은 업무처리 절차의 투명성, 업무 처리 기한 준수, 세무 공무원의 권한 남용, 자신이나 제3자의 금품·편의 제공 여부 등 10여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국세청은 설문 조사 후 분야·지역별 특성을 분석해 부조리 근절 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장 세무조사와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해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조사 요청을 받은 민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