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2 (목)

  •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4.6℃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2.9℃
  • 맑음광주 1.1℃
  • 맑음부산 4.4℃
  • 맑음고창 -0.4℃
  • 구름많음제주 6.1℃
  • 맑음강화 -1.6℃
  • 맑음보은 -3.8℃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朴대통령 訪中, 한중관계 내실화 ‘도화선’

양국 관계발전 이정표 전략
한반도 미래비전 채택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27∼30일 진행되는 중국 국빈 방문을 올해로 수교 21년을 맞은 한중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동시에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성년에 이른 한중 관계는 교역량이나 양국간 인적교류 등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한반도 정책 등에서는 미진한 점도 적지 않았던 만큼, 긍정적 측면은 더욱 강화하고 모자라는 점은 채워 나갈 수 있도록 격과 질을 모두 한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오는 29일 행하는 중국 대학 강연의 주제를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의 신뢰의 여정’으로 잡은 것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방중 슬로건을 ‘심신지려’(心信之旅·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라고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방중을 ‘신뢰’가 아직은 충분히 형성되지 못한 양국 관계의 현실을 극복하고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실질적 내용을 쌓고 다지는 이정표로 삼겠다는 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특히 양국 정상이 첫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공동노력을 담은 미래비전을 채택할지 주목된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설명하고 시진핑 주석의 이해를 얻어낼지도 관심사다.

아울러 중국이 향후 외교의 기본원칙으로 미국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한 ‘신형 대국관계’를 천명하면서 미국의 아시아회귀,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 등에 대해 우리 측과 협력할 공간이 넓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박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그 어느 국가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

박 대통령이 베이징을 거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방 도시인 시안을 방문, 중국과의 협력 범위를 안보에 이어 경제부흥과 문화융성까지 확대하려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시안은 3천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의 고도인 동시에 한국과 중국 서부지역간 교류 협력의 중심지로 많은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이런 만큼 박 대통령의 시안 방문은 새정부의 국정기조인 경제부흥과 문화융성 측면에서 한중 양국간 경제협력을 확대시키고, 양국간 문화교류를 촉진해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본격적으로 내실화하는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