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3기가 가동이 중지되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전력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계양구가 전력수급 위기극복을 위한 여름철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25일 구에 따르면 에너지 사용자에 대한 냉방기 순차 운휴, 전기 다소비 건물의 냉방온도 제한, 개문영업 행위금지 등의 전기 사용규제와 함께 범 구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8일부터 8월 말까지 11주 동안 추진되는 종합대책에서 에너지절약 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공공부문 에너지절약 선도적 추진, 민간부문 에너지 사용 제한, 에너지절약 실천운동 분위기 확산 등을 추진한다.
이에 구는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4개반으로 구성된 에너지절약대책본부를 8월 말까지 집중 운영한다.
또 선도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7·8월 전력 사용량 전년 동월 대비 15%(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 20% 이상) 의무 감축 ▲냉방온도 28℃ 이상 유지 ▲피크시간에 전등의 반 소등 및 냉방기 순차운휴 등을 실시한다.
구는 이들 이행사항에 대해 에너지사용제한 기간인 7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전력위기의 어려운 시기에 공공기관이 선도하고 민간이 함께하는 에너지절약의 실천으로 올여름 전력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구민들이 에너지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