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청천1동 주민센터가 쓰레기 상습무단투기 장소에 그물망을 설치해 효과를 보고 있다.
청천1동 지역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재개발이 답보상태에 빠져 그동안 주택보수 및 이면도로포장 공사가 지연되면서 빈집이나 나대지, 주택담장, 골목길 등지에 쓰레기 무단 투기가 발생,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해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지역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 자생단체 등이 주·야간 합동단속과 상습무단투기지역 꽃박스 설치, 홍보물 제작 배포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해 왔으나 쓰레기 무단투기 사례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동 주민센터 직원이 쓰레기 상습투기 장소에 그물망을 설치하자는 의견을 제시, 관내 쓰레기 무단 투기가 발생하는 4곳을 선정해 그물망을 설치하게 됐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13만원을 들여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지역에 그물망을 설치해 1주일 간 지켜본 결과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주민의 호응이 높은 만큼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그물망 설치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