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6차 산업화 실현
용인 호박등불마을 체험행사
용인 호박등불마을은 정몽주 선생의 묘소와 세계 하나뿐인 등잔박물관 등 관광·체험(3차)을 중심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는 전통테마마을이다.
이 마을은 호박과 등(燈), 불(숯가마)을 테마로 특화시켜 농촌 체험행사와 상품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41개 농가로 구성된 마을은 교육장과 숙박시설, 농산물 판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맷돌호박, 단호박, 화초호박 등 약 40종에 이르는 호박 재배를 통해 호박즙·호박죽·호박떡케이크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또 감자와 고구마·토마토·아피오스(인디언감자)·옥수수·도라지·더덕·오이·고추·가지·배추·무 등의 채소류와 사과(즙)·머루(즙)·매실(즙)·딸기(잼)·밤·대추 등의 과일류, 된장·고추장·청국장·간장·막장 등의 장류, 김치 및 녹차·솔잎차·칡차, 솔잎식초 등의 가공식품류를 재배·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농산물을 통해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고,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명소인 등잔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각종 농산물에 대한 농장 체험과 도내에서 유일하게 녹차나무 2천그루 재배에 성공, 차(茶)나무 밭 견학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장과 다도 및 제다, 공예, 떡케이크, 김장 등 체험과 커피 생산공정 견학, 호박등불 만들기, 호박동산 숲체험, 호박요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1천320㎡의 주말농장도 운영돼 희망자에게 1인당 9.9㎡씩 분양하고 있으며, 농장에서 재배된 무공해 친환경 쌈채류를 직거래를 통해 싼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윤부기 호박등불마을 추진위원장은 “초콜릿 체험 이벤트가 의외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높은 인기를 끌어 농민에게는 삶의 활로 개척과 함께 방문자농민의 인심을 전해주는 장이 됐다”며 “도심속에 지친 도시민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축제 및 홍보를 통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