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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마블링’ 형성 관여 48개 유전자 발견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성과

농촌진흥청은 한우 고급육 생산에 있어 중요한 근육내 지방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48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흔히 마블링으로 불리는 근육내 지방은 한우 체지방 축적의 마지막 단계에 일어나는데, 근육내 지방도를 높이려면 복부와 피하 지방 등 사람이 먹지 않은 지방까지 함께 늘어나 육량등급을 떨어뜨리고 사료가 낭비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이현정 연구사는 사람이 먹지 않는 불가식 지방을 줄이면서 근내 지방도만 높이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한우 각 부위의 지방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밝혀냈으며, 특히 ‘Intergrin’, ‘EGR2’, ‘FAS’, ‘KLF7’ 등 유전자가 근육내 지방 형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러한 연구결과는 인간의 부위별 지방침착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를 높이는 자료로 이용돼 비만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이용할 수 있고, 기존 연구들이 앵거스, 샤롤레, 헤어포드 등 다른 외국종들을 이용한데 비해 우리나라 고유품종인 한우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이 연구사는 “마블링이 뛰어난 소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한우를 유전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는 한우를 선발하는 분자 육종 기술의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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