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IFOAM Asia) 창립총회가 지난달 28일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에서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총회는 앙드레 류(Andre Leu·호주) IFOAM 회장을 비롯한 아시아 14개국 유기농 대표와 국내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과 IFOAM 본부회원 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FOAM Asia 임시회장인 서종혁 박사 주재로 열렸다.
총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선거 결과 7명의 이사에는 서종혁(한국), Ashish Gupta(인도), Manoj Menon(인도), 주택강(중국), Tanveer Hossain(방글라데시), Rasdi Wangsa(인도네시아), Patrick Belisario(필리핀)가 각각 선출됐으며 서 교수가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초대 IFOAM Asia 회장에 추대돼 4년 간 활동하게 됐다.
앙드레 류 IFOAM회장은 총회 개회식 환영사에서 “아시아가 전통적인 소농중심의 유기농업으로서 빈곤퇴치와 건강한 식생활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형근 남양주부시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40여년의 유기농업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의 형제국가와 손을 잡고 유기농업의 주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창립총회는 지난 2011년 9월 경기 팔당지역에서 개최된 ‘제17차 IFOAM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과를 계승하고 IFOAM 본부 및 주요 유기농 단체에서 아시아의 유기농 운동 발전을 위한 연대 조직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지난해 11월24일 IFOAM세계이사회로 부터 IFOAM Asia설립을 공식 승인받아 사무국을 대한민국에 설치한 뒤 이뤄진 회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