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학교수의 지도 아래 과제 연구를 수행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학 연계 인문·사회 과제연구(R&E)’는 윤리, 지리, 역사, 일반사회 등에 꿈과 끼를 지닌 고등학생이 대학 전공 교수에게 직접 지도를 받으면서 연구보고서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과학 분야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도움을 받아 과제연구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나 인문·사회 분야는 과제연구를 도와줄 기관이 없어 특수목적고의 일부 학생들만 수업시간에 과제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고등학교 4개 교과연구회(윤리·지리·역사·일반사회) 회장단은 일반고 학생에게도 수준 높은 인문·사회 과제 연구 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인천교육청에 관련 사업의 지원을 요청해 이번 사업 추진에 나섰다.
따라서 4개 교과연구회 회장단은 과제 연구를 지도할 대학 교수진을 섭외했으며 인천교육청은 연구를 위한 예산과 지원팀 선정 등을 지원키로 함으로써 이번 공모 계획이 발표됐다.
사회탐구 과제연구는 서울대 등 9개 대학 교수 12명이 참여하게 된다.
또한 각 교수들은 최대 2팀을 지도할 수 있어 인천의 24개 학교 학생 19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지도 교수들은 사전에 교과연구회와 협의해 지도 주제 2개씩을 제시하고 각 학교에서 제출한 계획서를 직접 심사해 지도할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회탐구 과제연구는 고등학생들의 인문학적 마인드 제고와 대학진학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대학 연계 인문·사회 과제연구(R&E)는 일반고에서 인문·사회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높은 수준의 연구 능력을 갖추게 함으로써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