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3일 닥터아파트가 200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상반기 전국 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862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만원 내렸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대로 내려간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올해 상반기 1천194만원으로 작년 상반기 1천388만원보다 194만원 낮아졌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2007년 상반기 958만원에서 2008년 상반기 1천340만원으로 오른 뒤 줄곧 1천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7만1천267가구(아파트·주상복합 기준)로 작년 동기보다 1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