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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중호우 공사장 괜찮을까

수원시 일부지역 사후관리 안돼 토사유출 우려
산사태 가능성 등 대비 절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토사유출과 침수 등 재해 방지에 나서고 있지만 진행중인 일부 공사로 피해와 주민불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장마 예보와 함께 상습침수지역인 고색동과 평동 등의 펌프장에 대해 집중 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공사가 진행 중인 각 현장도 만약에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호우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일부 공사 현장의 경우 단순한 토사유출을 넘어 산사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근 산이 모두 깎여진 채 그물만 덮어져 있는 조원동 수일고 인근의 아토피 치유센터 진입로 개설공사가 대표적이다. 광교산 등산로와 유치원·고교 등이 위치해 자칫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 시설로는 사태 예방이 우려스럽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오룡골 배수로·진입로 공사가 마무리된 당수동 지역도 공사 당시 발생했던 나무와 토사가 특별한 안전대책 없이 그대로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신모(61·조원동)씨는 “장마라는데 벌거벗겨진 산을 볼 때마다 우려가 크다”며 “갑작스런 폭우에 못 견뎌 무너지기라도 하면 인근이 아수라장이 될텐데 철저한 대비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시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장마가 다소 비껴가면서 당분간 큰 비가 예상되지 않아 다행”이라며 “각 공사현장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펌프장·지하차도 등 침수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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