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출신 3명이 정전 이후 처음으로 방한, 우리 참전용사 5명과 만났다.
중국인 천뤄비(81·여), 량덩가오(78), 라이쉐시앤(85)씨는 9일 오후 한중문화협회가 정전 60년을 맞아 기획, 경기도와 협조를 통해 성사되면서 파주시 임진각을 찾아 우병찬씨(82)씨 등과 역사적 만남을 가졌다. 유가족들과 함께 중국 CCTV와 일본 홋카이도 신문 등 중·일 언론사도 동행 취재했다.
중국 쓰촨성 출신인 이들 3명은 스무살 안팎의 젊은 나이에 중국 당국의 부름을 받고 전쟁에 참가, 북한군을 지원했다.
우리 참전용사는 우씨와 김병환(84), 박성원(85), 양기성(81), 윤부선(84)씨가 자리했다.
이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았지만 악수와 포옹을 하며 참전 기억과 함께 ‘니하오’, ‘감사합니다’ 등 상대국 언어로 간단한 인삿말을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월남전에 참전했던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김홍주(76) 파주시지회장도 함께 했다.
김 지사는 “한·중 참전군인의 만남을 통해 양국의 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에 대한 많은 이해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방문단은 전우들이 묻혀있는 파주시 적군묘지를 찾아 분향과 헌화한 뒤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안보시설도 방문했다.
현재 적군묘지에는 중국군 362구, 북한군 718구 등 모두 1천80구가 안장돼 있다. 이곳의 중국군 유해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시 송환을 제의한 바 있다.
방문단은 10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둘러본 뒤 한국문화 체험을 비롯해 서울 청계천과 광화문광장 등을 둘러본 뒤 11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