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날 조직강화특위에서 선임된 안산 단원갑 등 경기도내 5곳의 지역위원장 가운데 성남 분당을에 대해 재심 결정을 내린 뒤 나머지 4곳의 지역위원장 선임을 의결했다.
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안산 단원갑에 고영인 전 경기도의원, 김포에 김다섭 변호사, 이천에 홍헌표 후보를 각각 결정했다. 또한 송호창 의원의 탈당으로 그동안 공석으로 지역위원장 선임을 미뤘던 의왕·과천 지역위원장에는 정진태 전 산업자원부 장관 보좌관을 최종 낙점했다.
하지만 성남 분당을의 경우 조강특위에서 장영하 변호사를 지역위원장으로 선임해 올렸으나, 최고위원들간에 의견이 엇갈려 심도있는 추가 논의를 하도록 조강특위에 재심을 결정했다.
앞서 조강특위는 평택갑에 대해서는 우제항 전 의원과 이근홍 전 평택 부시장을 놓고 검토했으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보류했으며, 평택을에 대해서는 오는 10월의 재·보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위원장을 임명하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도록 당 지도부에 건의했다.
당 조강특위는 보류된 지역위원장 선임 등을 위해 다음주 중에 재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