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기 회복 대책과 여름과 추석으로 이어지는 계절적 특수를 맞아 3/4분기에는 인천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인천지역에 소재한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3사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는 ‘114’로 전분기에 이어 기준치(100)을 상회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 ‘102’(대한상의 7/5 발표)보다 12포인트 높게 나타나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업태별 전망을 살펴보면, 대형할인마트(127), 백화점(124), 편의점(115), 홈쇼핑(102)이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전망치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슈퍼마켓(77), 전자상거래업(96)은 기준치를 하회하는 수치가 나타났다.
2013년 3분기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매출부진’이 32.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수익성 악화(19.3%)’ 등 경기 둔화 속 소비위축 상황을 우려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유통관련 규제강화(12.6%)’, ‘업태간 경쟁격화(11.8%)’, ‘인력부족(6.3%)’, ‘자금사정악화(4.6%)’, ‘상품가격 상승(4.2%)’도 경영애로 요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