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40개사의 전·현직 근로자 386명은 14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금속노조 산하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창립 총회를 열고, 지회규칙 제정과 함께 삼성전자서비스 부산동래센터에서 해고된 위영일씨를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삼성전자서비스가 불법 고용을 시정하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도록 대화를 요청하겠다”며 “거부할 경우 사회민주세력과 힘을 함쳐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위장 도급 및 파견법 위반, 휴게시간 미부여 등의 의혹에 대해 집중 실태 조사를 벌이기 위해 삼성전자서비스 수원 본사와 인천, 수원 AS 센터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감독을 진행중이다.
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직원 486명은 지난 11일 법원에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