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이색적인 소통과 공감의 학교문화만들기 행사를 3년간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인화여자중학교는 15일 소통과 공감의 학교 문화 만들기의 일환으로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봉숭아 물들이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3회째 개최된 이날 행사는 학생들 스스로 씨를 뿌리고 가꾼 텃밭에서 인화여중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봉숭아 꽃잎을 채취, 참가자 서로의 손에 물을 들이며 사제간, 부모간, 친구간 마음의 벽을 허무는 시간을 갖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지은(인화여중 2년) 총 학생회 부회장은 “내 손으로 가꾼 봉숭아를 따서 엄마의 손에 물을 들이며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어서 참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생활지도 연구학교로 선정된 인화여중은 앞으로도 학생 자치능력 향상 및 소통과 공감이 이뤄지는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