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정부의 경제 활력 제고 및 서민 생활 안정화 지원을 목표로 추진한 2013년 안전행정부 주관 ‘지방재정 균형집행 평가’ 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2013년 균형집행 목표액 2천404억 원보다 713억원을 초과해 목표액 대비 129.6%인 3천117억 원을 집행해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에도 안전행정부 주관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1억5천만원을 수상하는 등 서민 생활 안정 및 일자리 창출, SOC 투자 사업 등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시의 최대 역점 사업인 군자배곧신도시 개발로 인한 지방 채무로 재정이 어렵다는 주변의 논란이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재정 운영으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성과는 매우 의미있는 평가로 주목된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011년 40%가 넘던 예산 대비 채무 비율도 15.1%로 낮아져 안전행정부 기준 재정 ‘주의’ 등급에서 ‘정상’ 단계로 진입하기도 했다.
또한 시는 재정 균형집행을 위해 올해 초 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쿼드러플 추진 계획’을 마련했으며 재정 균형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심기보 부시장 주재 하에 국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수요두레회의’를 매주 실시했다.
이 밖에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방산하수처리장 건립을 위한 보상 업무를 추진하면서 개발 계획 승인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해 균형집행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186억 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김윤식 시장은 “올 10월 말까지 시민 수혜도를 높일 수 있는 재정 균형집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월 사업 발생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예산의 연말 집중·집행이 야기하는 낭비·비효율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예산의 효율적 관리를 시정 최우선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