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인천 내항에서 전기가 생산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다음달부터 인천 내항 창고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되는 인천항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는 총공사비 100억원이 투자돼 약 4㎿급 태양광 발전설비가 내항 창고 상옥 13곳에 설치됐다.
이는 내항 8개 부두의 전체 설비 전력수요 7.6㎿의 약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20년이 넘은 노후한 창고지붕도 함께 보강돼 시설물 사용의 내구연한 증대도 가져왔다.
IPA는 설비 일부의 직접 운영을 통해 수익창출 및 운용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의 기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는 이번 1단계 사업 준공 및 설비 가동에 그치지 않고 사업운영 경과를 보면서 내항 외에 아암물류단지의 물류창고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IPA 김춘선 사장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 탄소배출권 확보, 노후시설의 보강 및 수익사업화는 물론 항만 내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선도기관의 지위와 위상을 굳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