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지난 3년 간 시정을 운영하며 느낀 소회를 담아낸 산문집 ‘울보시장<사진>’이 출간 10일 만에 인터넷서점 인터파크 정치·사회 베스트 1위, 교보문고 정치 분야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울보시장’은 현직 시장으로서는 처음 책으로 펴낸 시정일기로, 최 시장이 민생의 깊숙한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과의 절절한 사연들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최 시장은 식칼을 들고 시장실로 들어온 민원인의 이야기에 가슴 아파했고 청사 앞에서 장송곡을 틀고 관 속에서 잠을 자며 단식투쟁을 했던 어느 젊은 부부의 손을 잡기도 했다.
또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세 자매를 만나 그 소녀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그동안 관습적으로 내려온 잘못된 행정들을 재편해 도시의 미래비전을 새로 그려야 하는 책임감에 동분서주 했으며 ‘서울시 기피시설’에 대한 중앙정부나 다른 지자체의 모순에 전면적으로 맞서기도 했다.
무엇보다 최 시장은 산문집을 통해 “항상 시민들의 곁을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