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남양주캠퍼스 건립이 본격 추진돼 이르면 내년 말 착공, 2017년 개교한다.
남양주시와 서강대가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3년 만이다.
남양주시는 오는 25일 서강대에서 재원조달과 도시계발계획 등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는다고 23일 밝혔다.
서강대 남양주캠퍼스는 2017년 개교를 목표로 중앙선 양정역 인근 36만㎡에 조성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은 82만㎡였다. 남양주캠퍼스에는 R&D(연구·개발) 시설과 부속 초등학교도 건립될 예정이다.
앞서 서강대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남양주캠퍼스 이전 마스터플랜을 의결했다.
남양주도시공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개발을 맡는다. 공영 SPC로 도시공사가 지분을 51% 이상, 민간이 나머지를 갖는다.
당초 2015년 개교가 목표였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문제로 늦어졌다. 시는 기본협약 체결 후 국토교통부와 그린벨트 해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해제는 올해 말쯤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강대는 2010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제2캠퍼스 조성 계획을 세우고, 남양주시와 양해각서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