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을 구 행정에 접목, 1석3조를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동안 민간업자에게 위탁해 처리하던 대형폐기물 수거처리업무를 계양구시설관리공단에 위탁처리토록 해 폐기물처리의 투명성 제고 신속한 민원처리와 함께 시설관리공단 경영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11년 과감하게 인천시 최초로 자치구 산하 공기업인 계양구시설관리공단에 대형폐기물 처리업무를 위탁했다.
민간업체에서 대형폐기물 위탁처리할 때는 폐기물스티커를 활용하지 않은 현금수거로 행정의 불투명성과 발생민원 처리를 위한 환경미화원의 고정배치로 예산낭비 등의 문제점이 상존한 데 따른 것.
위탁 3년차인 올들어 그 효과가 드러나면서 구민들의 고용창출과 신속한 민원처리로 대형폐기물 수거처리 업무가 안정적·긍정적으로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초기에는 일부 주민들의 불만도 있었지만 사업의 근본취지를 설명해 주민들을 이해시켰으며 그 결과 지난 2011년 이전에는 폐기물스티커 판매수익이 2억여원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3억5천만원을 초과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2억원, 연간 4억여 원의 판매수익이 예상되고 수익과 지출을 감안한 사업수지율도 9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양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대형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로 구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익성과 수익성이 공존하는 자치구 공단의 적합사업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