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치행정과 공무원들이 지난해부터 자발적인 성금을 마련, 수 차례에 걸쳐 생활이 어려운 북한이탈주민를 돕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자치행정과 직원들은 관내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북한이탈 주민을 돕기 위해 44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장애인 세대(부평구 갈산2동)와 생계곤란 세대(부평구 삼산동) 북한이탈주민 2세대를 초청, 오찬과 함께 온누리 상품권 전달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이탈주민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생활이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벌였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담당부서인 자치행정과는 이들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면서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강신원 자치행정과장은 이날 수혜 대상자와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정착 및 일상생활에 관한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수렴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서울(6천463명)과 경기(6천549명)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은 2천146명으로 남동구에 1천485명(70%)이 집중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