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쓰러짐에 강한 찰수수 새품종 ‘남풍찰’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
‘남풍찰’의 키는 165㎝ 정도로, 이삭을 제외한 길이는 142㎝이며, 줄기가 굵어 쓰러짐에 강해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특히 이삭의 형태가 뭉쳐져 있지 않아 비가 자주 올 경우 발생하기 쉬운 이삭곰팡이병에 강하고, 수량도 10a당 228㎏으로 우수하다.
남풍찰은 밥에 섞어먹는 혼반용으로 알맞으며 차, 두부, 빵, 조청 등 다양한 형태의 수수 가공식품으로 이용 가능하다.
보급종 생산은 올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3t을 생산해 12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오인석 농진청 작곡과장은 “재배 농가에서는 품질 좋은 잡곡 생산을 위해 지역에 맞는 품종선택과 우량종자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재배안전성이 뛰어난 신품종 잡곡을 지속적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농가에 신속히 종자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