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관내 대형건설현장에 적용하는 공공디자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공공디자인이 도시미관을 해치는 건설현장의 분위기를 깨끗한 이미지로 바꾸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부평디자인과학고 학생과 교사, 건축사 등이 참여하는 ‘드림#’팀을 구성했다.
드림#은 꿈을 반올림해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게 서로돕는 의미를 갖는다.
구는 드림#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 이 중 우수작으로 뽑아 대형공사현장의 가설가림벽과 가림막 등 공사용 임시시설물에 적용할 표준디자인 5종류를 개발했다.
구는 이 표준디자인을 부평지역 내 대형건설현장 8곳에 적용한 결과 “도시미관을 해치는 대형공사장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바뀌었다”는 주민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달 중순에는 부평동 부평5구역주택재개발현장의 가설가림막에 드림#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자신이 창작한 작품이 도시건설 사업에 적용되고 학생들 스스로 도시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자부심이 크다”면서 “학생들의 열정을 도시건설 과정에 접목해 부평구가 추구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