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갑문은 몇 번 열리나요?”(지수민, 인천 화전초 5년), “인천항은 우리나라의 무역에 어떤 역할을 하나요?”(신지연, 서울 옥정초 4년).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가 궁금하다’며 취재를 신청해 온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이 31일 인천항을 찾았다.
청와대 어린이기자단은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천여명이 등록돼 있는데, 이날 견학에는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초등학교 재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
사전 질문 제출을 통해 왕성한 호기심을 보여준 어린이 기자들은 인천항 갑문을 통해 내항을 둘러봤다.
이후 외항을 대표하는 남항의 선광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생생한 체험형 현장학습을 경험했다.
항만이 수행하는 역할,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을 듣는 어린이 기자들의 똘망한 눈망울과 집중하는 모습에서 진지함이 뭍어났다.
견학을 마친 김가빈(인천 서면초 5년)양은 “인천에서 살면서도 항이 있다고 알고만 있었지 어떤 곳인지 알 수 없었는데 직접 보고 설명도 들으니 더 가깝게 느껴지고 중요한 곳이라는 걸 알겠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어린이기자단이 인천항에 관심을 나타내 줘 너무 고맙고 앞으로 성인이 돼 어떤 위치에 있던지 이 같은 관심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