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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 對北지원 활동 본격화

인도지원 4개월 만에 인천항서 북송식 물자 반출
항생제·소염제 등 2억여원 상당 물품 ‘컨’에 실어

 

정부의 대북 지원 승인을 받은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물자 북송식이 31일 인천항에서 열렸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이날 인천항에서 북송식을 갖고 북한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으로 보낼 항생제, 소염제, 의료소모품 등 2억2천300만원 상당의 지원물자를 컨테이너에 실었다.

이 물자는 오는 2일 인천항을 출발, 중국 단둥(丹東)을 거쳐 10일께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원본부는 이번 물자 북송 이후 8월 중 정부의 승인을 받아 평양 현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홍경표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이후 본격적인 인도적 대북지원이 재개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북송한 엑스레이 물자 등의 기술이전을 위해 평양 현지를 방문해 달라는 북측의 초청장을 받았다”며 “정치와 상관없는 인도적 대북 지원은 앞으로 계속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족사랑나눔도 이날 신의주의 고아원과 탁아소, 유치원 등에 보낼 빵 2만개를 중국 단둥에서 트럭에 실어 신의주까지 육로로 보냈다.

이 단체는 이번에 빵 29만5천개, 이유식 1천kg, 영양보충식 2천kg 등 모두 4만6천달러(약 5천만원) 규모의 지원물품 반출을 승인받았다.

앞서 지난 29일 정부는 민족사랑나눔과 푸른나무 등 5개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대북 지원 물품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과 영양식 등 총 14억7천여만원 상당이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승인한 것은 지난 3월 유진벨 재단의 결핵약 반출 승인 이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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