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기계공학과(68학번)를 졸업한 이진국(65·사진)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ASME(미국기계학회)유체공학부문 회장에 취임했다.
회장 선출은 미국 네바다주에서 개최된 미국 기계학회(ASME) 유체공학부문 하계학술대회에서 결정됐다.
ASME는 기계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세계 학술단체로 유체공학부문 한국인 출신 회장은 130여년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이 박사는 지난 1968년 인하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에 입학, 학사와 석사학위, 미국 신시내티대에서 추진공학으로 석사 학위, 클리브랜드주립대 기계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인하대 재학중 인하로켓클럽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항공기 및 로켓엔진의 핵심부품인 연료펌프 및 연료시스템 설계에 관여하고 있다. 게다가 28년간 전 세계 민간 항공기 엔진 70% 이상의 설계에 참여해 관련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자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박사는 한국서 생산 중인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의 부속품들을 직접 설계 및 기술고문 및 한국공학한림원 교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미·일 기계학회 공동 유체공학학술대회(AJK: ASME-JSME-KSME Joint Fluids Engineering Conference) 창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