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5일부터 9일까지 안산 선감도 경기창작센터에서 ‘2013년 예술로 가로지르기 섬머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섬머 아카데미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예술 캠프로,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와 기획자 등 분야별 전문가 20명이 초청됐다.
또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 11명, 작가 10명이 참여해 특별강연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주요 강사로는 김훈 소설가,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 안은미 무용가, 박찬경 영화감독, 함경아 작가, 신범순 서울대 국문과 교수, 이진경 철학자, 조전환 목수, 박문호 뇌 과학자 등이다.
5일에는 김훈 소설가와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심보선 시인, 안은미·함석호 건축가 등이 참여한 섹션 워크숍이 실시된다.
6일에는 박찬경 감독과 이태원 작곡가의 2인 대담 강연과 함께 김남수 안무비평가의 진행으로 신범순 서울대 교수·박문호 뇌 과학자의 ‘라운드 테이블 1’이 진행되며, 7일에는 이진경 철학자의 강연과 아트스페이스 풀 김희진 디렉터의 주관으로 ‘예술창작에서 주체 서술의 문제(가제)’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2’가 열린다.
또 8일에는 문화행동가 제임스 파우더 리 등이 미디어 기반의 테크놀로지가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동 시대 예술의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마지막 날에는 독일의 쿤스트 포럼의 필자로 활동하고 있는 평론가 하인츠 슐츠가 ‘민주주의와 주문예술’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백기영 재단 문예지원팀 수석학예사는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대학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예술가들뿐 아니라 같은 시대 예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예술창작과 관련된 학제적이고 장르초월적인 워크숍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31-7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