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 문화생활 사각지역에 놓인 남동인더스파크 근로자들을 위해 지난 6일 청사 내 유휴공간을 ‘문화공감터’로 개소하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문화활동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7일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남동인더스파크에 근무하는 8만여명의 근로자는 문화생활 가능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문화 및 여가활동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월 남동인더스파크 근로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인더스파크 환경 등 문제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 대중교통 노선 불편(53%) 다음으로 문화편의시설 부족(21%)이 근로자들의 주요 애로사항으로 나타나 근로자들이 문화편의시설 이용을 막는 주요요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인천중기청은 문화공감터 개소와 함께 문화·여가 사각지대에 있는 남동인더스파크 근로자들의 문화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공간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근로자를 위한 문화프로그램으로 먼저 문을 열게 되는 ‘요가교실’은 근로자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퇴근시간에 맞춰(오후 6시30~7시30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중기청은 근로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 개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