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은병원이 최첨단의 한국형 의료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는 ‘제2차 병원수출(의료서비스 해외진출) 프로젝트 발굴지원 사업’ 대상자에 나은병원을 비롯 총 6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민간병원은 내년 1월31일까지 6개월 동안 복지부로부터 병원 수출 과정에서 사전 타당성 조사, 컨설팅 비용 등 각종 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나은병원 강남규 부원장은 “쿠웨이트 현지에 병원을 설립, 운영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건강검진을 비롯한 척추, 관절치료는 물론 향후 암 치료기술을 접목해 서아시아를 교두보로 장기적으로 한국형 선진 병원을 전 세계로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은병원은 지난해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을 의미하는 1등급을 받았고 최우수 응급의료센터평가와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을 획득으며 인천에서 유일하게 암 유전자 검사(메틸화·돌연변이)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