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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 투캅스, 분신자살 기도자 구조

김명기 경사-김한신 순경, 신속한 대처로 40대 구해

인천계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분신 자살을 시도하려던 한 가정의 가장을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8일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20분쯤 “아빠가 몸에 기름을 뿌리고 자살을 하려하니 도와달라”는 한통의 112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한 인천 계양경찰서 계산1파출소 소속 김명기 경사와 김한신 순경은 현장으로 긴급출동 해 신고자의 아버지 조모(49)씨가 알코올 중독과 생활고에 시달린 나머지 자신의 집과 몸에 기름을 뿌리고 자살을 하려는 것을 발견했다.

두 경찰관은 즉시 이를 제지한 후 1시간이 넘는 동안 조 씨를 설득해 자살을 포기하고 알코올중독 전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자칫하면 아파트 화재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사건을 계양의 두 경찰관은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막아냈다.

특히 김한신 순경은 경찰공무원이 된 지 이제 1개월이 막 지난 새내기 경찰관이지만 위기상황에서 침착하고 현명하게 대처했다.

이들 두 경찰관은 “어려운 경제와 가정문제로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고 어려운 때일수록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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