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로 18m, 세로 12m 크기의 대형 태극기도 달려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시가 아차산 중턱에 세운 태극기 게양대는 단일 지주 국기게양대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임진각 대성동 마을에 높이 100m의 태극기 게양대가 존재하지만 이는 철탑 위에 태극기를 게양한 형태여서 아차산 태극기 게양과 구분된다고 시는 밝혔다.
아차산 태극기는 아차산 중턱 해발 62m 지점에 세워졌으며 게양대 최고점은 해발 137m로 단일 지주에 게양된 태극기 중에는 가장 높은 곳에서 나부끼게 됐다.
이 사업에 소요된 사업비는 국·도·시비를 포함해 총 7억5천여만원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10년 8월15일 태극기의 도시를 선포하고 태극기사랑을 통해 나라사랑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그동안 365일 태극기 거리 조성, 국경일 전후 5일간 전 가정 태극기달기 운동, 전국 태극기 사진 공모전, 태극기 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태극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 같은 공으로 시는 2010년 말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기선양 태극기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영순 시장은 “한강변 태극기 등 대형 태극기 게양을 통해 시가 애국도시로 알려졌다”면서 “앞으로 태극기 박물관 건립과 무궁화 꽃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5일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박영순 시장을 비롯 유관 기관 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5시 태극기 게양식을 가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