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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도 ‘살인 해파리’ 피해 차단용 그물망 ‘있으나 마나’

왕산해수욕장서 9명 쏘여

제주와 울산 등 남부지방에서 발생되는 해파리 피해가 인천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65)씨와 B(10)양 등 피서객 9명이 해파리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해수욕장측은 “피해자 모두가 간단한 치료 후 모두 귀가했다”며 “사고 발생직후 1시간 가량 피서객들의 입욕을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은 사고 해변에서 길이 1m 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를 수거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한 독성과 함께 최대 직경 2m까지 성장하는데 지난해 8월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여자 어린이가 쏘여 숨지기도 했다.

중구는 최근 을왕리·왕산해수욕장에 길이 1.4km, 높이 9m의 해파리 차단용 그물망을 설치했으나 이날 사고로 차단용 그물망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달 들어 백령도 등 서해 5도와 중구 장봉도 해역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목격되자 이 지역 주민과 피서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해파리의 독성이 강해 어린이와 노약자가 쏘일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물놀이 중 해파리가 목격되면 즉시 육지면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11일에 제주와 울산지역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355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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