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포은아트홀의 대관료가 내년부터 대폭 인하된다.
용인문화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용인문화재단 공연장 대관규정 일부를 개정,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관규정 개정안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기본시설사용료의 대폭적인 인하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용인포은아트홀은 최신 시설과 유지보수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대관료를 책정했으나 국내 공연산업과 예술단체의 열악한 경제적 여건, 대관자 입장에서의 높은 대관료 등을 수용해 10~30% 가량 기본 공연대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또 대관 계약서에 초대권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조항도 넣었고, 부대시설사용료 중 일부를 기본대관료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하우스 안내원 인건비 등은 수준 높은 공연장 서비스 제공과 안전 확보를 위해 대관료와 별개의 자체 자원으로 제공키로 했다.
김혁수 용인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한층 성숙한 대관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예술단체들이 양질의 공연으로 시민들과 만나는 계기가 마련돼 폭넓은 공연문화를 향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