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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물 새는 보금자리 외면

서창 입주자들 시위 예정

준공한 지 1년 된 보금자리아파트에서 결로현상이 발생하고 빗물이 새 입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남동구 서창보금자리주택 7단지 입주민은 입주한 아파트 수백 가구에서 결로현상과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하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입주민 A(28·여)씨는 “안방 등 집 안 곳곳에서 결로현상과 곰팡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축한 지 1년 된 아파트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가구는 아파트 천장과 벽에서 빗물이 새 장마철에 큰 불편을 겪었다.

또다른 입주민 B(52)씨는 “장마 때 아이들 방에 빗물이 벽을 타고 흘러 들어와 침대 등 가구 등이 모두 젖어 사용하지 못했다”며 “지난 폭우때도 지하주차장과 공동체육시설에도 물이 찼다”고 말했다.

이성운(53) 7단지 입주자대표는 “하자 보수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호소했지만 답변이 없다”며 “LH 인천본부 앞에서 하자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LH 인천본부는 “누수는 시공상 하자인 만큼 원인을 조사해 보수할 계획이나 결로현상과 곰팡이는 시공상 문제가 아닌 기후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해 보수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창보금자리주택 7단지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준공돼 현재 총 1천196가구 중 1천96가구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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