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전시(Drama Exhibition)는 2006년 ‘떼아뜨르 노리’가 처음으로 시도한 장르로 연극, 안무, 사진, 설치미술, 드라마, 영상, 음악 등 각기 다른 예술 장르가 한 공간 안에서 펼치면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낮에는 전시, 밤에는 공연’이라는 타이틀을 필두로 2006년 아르코미술관, 2007년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에서 선보였다.
드라마 전시 세번째 무대인 ‘노크하지 않는 집’은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새개념공연예술시리즈’와 서울문화재단의 ‘창작지원활성화 다원예술부문’의 선정작이다.
이 작품은 소설가 김애란의 소설집 ‘달려라 아비’에 포함된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을 모티브로 한다. 소설은 소설가 김애란의 데뷔작이자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작품은 공연 관람과 함께 전시적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게 한다. 관객은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 속 등장하는 인물들의 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이후 자리에 앉아 무대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삶을 바라본다.
배우이자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는 이항나가 이번 공연의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떼아뜨리 노리 관계자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한 집에 살고 있는 다섯 여자의 이야기는 이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그 온기를 부여 받아 책 속을 나와 공간에서 살아 움직인다”며 “등장인물들의 상처와 그 이면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가 그녀들의 모습에 투영돼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3시,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원, 청소년 1만5천원. (문의: 02-2665-3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