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 있는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이 선발한 2013 한국커피역사탐험대가 18일부터 한국인이 경영한 최초의 커피숍인 ‘카카듀’ 등 커피 역사의 주요 유적을 찾아나서는 1차 탐험을 떠난다.
1927년에 ‘아리랑’ 나운규 감독의 스승인 이경손 감독이 인사동에 문을 연 ‘카카듀’는 일제강점하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 세운 첫 커피숍으로 근대 문화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탐험대는 ‘카카듀’ 외에도 조선 제1의 관문이었던 개항지 제물포항, 조선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 터, 덕수궁 내 정관헌, 근대화의 중심이었던 정동 등 한국커피역사의 기원과 전파경로를 따라 사진 등 기록물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탐험대장 박종만 관장은 출정식에서 잊혀져가는 우리 커피역사에 대한 정립을 강조하며 “한국커피역사 탐험대는 역사의 현장에서 한국커피역사의 가치와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