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4주기’를 맞아 “오늘 민주주의와 민생, 인권, 평화의 사도였던 대통령을 생각하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참담한 심정을 지울 길이 없다”며, 그리움을 나타내는 글을 썼다.
그는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일궈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뿌리로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대통령이 남기신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씀이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정원의 조직적 대선개입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조리와 불의를 바로잡고 꺼져가는 민주주의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