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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파업 가시화

중노위, 노동쟁의 ‘조정중지’
노조 오늘 파업 여부 논의

중앙노동위원회가 기아자동차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려 파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중노위는 지난 7일 기아차 노조로부터 임금협상과 관련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받은 뒤 2차례 조정회의를 거쳐 19일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조정중지는 노동관계 당사자 간 주장의 현격한 차이로 조정안 제시가 어려워 노사 간 교섭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합법적인 쟁의행위의 길을 터주는 결정이다.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림에 따라 파업이 현실화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20일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대의원 460여명)를 열어 파업을 결의하고 파업 지도부인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파업 돌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회사 측 움직임, 대외 여론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 쟁대위 회의를 거친 후 파업 돌입 시기와 투쟁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쟁대위 회의에서 파업 돌입 시기가 결정되더라도 당장 전면파업을 하기보다는 부분파업 등 지침을 내린 뒤 단계적으로 투쟁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외에도 정년 연장, 사내하청의 정규직화, 상여금 750%→800% 인상, 전년도 순수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간 2교대 안착을 위한 조·석식 무료 배식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월 2일 상견례 이후 5차례의 본교섭과 5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해 왔다.

지난 6일 ‘최종안 일괄 제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1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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