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에 제안한 ‘DMZ 평화공원 조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안병원(새·김포) 의원이 한강하구 조강일대를 평화공원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21일 “분단의 모순이 그 어느 곳보다도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한강하구 조강일대가 육지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관심대상에서 밀려나 있는 현실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한강하구 조강일대는 애기봉 등을 중심으로 남북긴장이 고조될때마다 항상 세계적 주목의 대상이 돼 왔던 지역”이라며 “여러방면에서 독보적 자산과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한강하구 조강일대는 당연히 남북의 평화를 아우르는 DMZ 평화공원에 포함돼야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DMZ 평화공원 경기도 추진안에 한강하구 조강일대를 독자적 거점으로 특화시켜 포함시킬 것 ▲김포시장을 비롯한 지역 위정자들에게 가칭 ‘한강하구 조강일대 DMZ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범 시민대책위원회’ 구성 촉구 ▲한강하구 일대에 속한 인근 지자체는 김포시와 연계해 가칭 ‘한강하구 조강일대 DMZ 평화공원’을 조성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