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광교신도시 공사장 주차난 교통섬마저 차량 무단점령

보행자 사고 위험에도
수원시 단속 수수방관

 

광교신도시 광교택지개발지구에서 각종 공사가 진행되면서 근로자들의 차량이 인근 보차도는 물론 교통안전을 위해 설치된 교통섬마저 무단점령을 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좁아진 도로로 대형 공사차량까지 수시로 지나는 실정이어서 보행자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관할당국은 단속에 손을 놓은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는 현재 고정형 CCTV 19대와 관할구청인 영통구 소속 주행식 단속차량이 불법주정차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이에 경기도시공사로부터 단속권을 인계받은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7천216건을 단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정형 CCTV의 단속권이 미치지 않는 곳곳에서 여전히 불법 주정차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광교테크노밸리 맞은편 도시지원시설용지 3-1 블록에서 진행 중인 연구시설 공사현장 인근은 보차도는 물론 교통안전을 위한 교통섬마저 차량으로 점령된 상태다.

더욱이 해당 공사현장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아파트 건설과 신분당선 공사를 포함 최소 10여곳에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대형 공사차량이 수시로 지나고 있어 불법 주정차로 좁아진 도로와 맞물려 안전사고 우려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현장 확인 결과,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인 C5 블록에서 동수원 IC로 나가기 위한 진출입로에 설치된 교통섬에는 이미 5대의 차량이 주차돼있어 사고 위험이 예견됐다.

또 인근 인도 위에는 차량이 반쯤 올라가 주차된 것은 물론 아예 인도에 올라가 보행로를 불법 점거한 채로 무대뽀 주차를 감행해 행인들이 반발을 하고 있다.

성모(41)씨는 “광교신도시를 위해 각종 공사가 이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주차시설 확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위험해 보인다”며 “안전사고는 물론 매연도 심각한 상태지만 단속은 전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고정형 CCTV가 닿지 않는 구간이라 일일이 찾아가 단속을 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수시로 찾아가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