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이 ‘학생 학습권 보장 찜통교실 해결방안 토론회’를 열고 학교 전기료를 경감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2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를 비롯해 김주삼(군포)·서진웅(부천)·이효경(성남)·김성태(광명)·김경표(광명)·안승남(구리)·서형열(구리)·원미정(안산)·김종용(의왕)·장태환(의왕)·박승원(광명) 의원 등 교육용전기료인하추진위원회 의원들과 지역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태년 도당위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도교육청 정순명 과장 ‘학교 전기료 경감 방안’ 주제의 발제 토론으로 시작됐다.
정 과장은 “학교 전기요금은 기본운영비 대비 14.7%, 공공요금 대비 45.3%를 차지하고 있다”며 “겨울철 최대 수요 전력을 기본요금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학교에는 불리한 요금체계가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서진웅(부천) 의원은 “교육용 전기료 인하 실천운동의 힘찬 전개를 통해 국민의 여론을 모으고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운동주체들의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며 ‘교육용 전기료 인하 및 교육환경 개선 경기도 공동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교육용 전기료인하운동 구리시 추진위원회 발기인 임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승남(구리) 의원은 “한전이 할 수 없다면 중앙정부가 예산지원을 통해서라도 꼭 찜통교실을 해결해야 한다”며 “학교별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진행되면 뜻을 모아 구리시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함께 서명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