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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公, 상반기 실적 기대 이하

투자 유치 목표액 4분의 1밖에 달성 못해

부채 해소를 위해 인천도시공사가 주력 중인 자산 매각과 투자 유치의 올 상반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도시공사는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자산 3건을 3천461억원에 팔았다고 25일 밝혔다.

매각 자산은 송도국제도시 E-4 호텔 건물과 부지(845억원), 송도국제도시 RC-2 부지(1천859억원), 구월보금자리 S-2 부지(757억원)이다.

특히 투자 유치는 한 건도 이루지 못했다.

도시공사의 올해 자산 매각과 투자 유치 목표 총액은 1조2천억원으로 상반기 중 목표의 4분의1 정도만 달성한 셈이다.

도시공사는 지난 1분기 송도국제도시 E-4 부지와 RC-2 부지 매각에 성공한 뒤 보도자료를 내고 부동산 시장 부활의 긍정적인 조짐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있고 1분기 이후 이날 현재 실적은 구월보금자리 S-2 부지 매각을 빼곤 이렇다 할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

송도국제도시 RC-2 부지 매각의 영향으로 인근 RC-4 부지도 지난 6월 중 매각이 성사될 뻔했으나 매수 의향을 밝힌 업체의 사정으로 막판에 거래가 무산됐다.

또 영종 하늘도시와 미단시티의 경우 카지노 유치 기대를 안고 투자와 매수 문의가 줄 섰다가 정부로부터 카지노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잠잠해진 상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상반기 몇몇 돌발 변수로 자산 매각이 쉽지 않았다”며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산 매각과 투자 유치가 부진한 사이 도시공사의 부채는 7조원 후반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말 기준 예산대비 부채비율은 335%에 달한다.

또한 올 하반기 예상 경비 1조원 중 사업비가 3천억원인 데 반해 부채 상환액이 무려 7천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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