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전통시장을 철도관광상품의 주요 코스로 개발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25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400명의 국내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22일에도 350명의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찾았다.
그동안 시와 공사는 지난 5월 코레일 수도권 동부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서진해넘이열차, 무의바다누리열차, 송도미래길열차, 인천상륙작전열차, 인천국화축제열차, 소래포구김장열차 등 다양한 철도관광상품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원거리 지역의 관광객 1만여명을 인천으로 유치하는 등 원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겨울철 인기상품인 정서진해넘이열차와 봄·가을 인기상품인 무의바다누리열차 상품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인천의 관광자원 홍보와 더불어 관광소비활동 촉진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철도관광상품 주요 고객층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전통시장 연계 철도관광상품에 대한 반응은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신포국제시장은 철도관광객들로 명절 대목 때보다 더 많은 손님들이 몰려 과거 가장 번성했던 때의 모습이 상기되기도 했다.
더욱이 초창기에는 신포국제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닭강정에만 집중됐던 소비경향도 점차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돼 새로운 소비활동이 창출되고 있다는 평이다.
공사 관계자는 “가을부터는 중국 랴오닝성과 대만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며 인천종합어시장, 소래포구어시장, 강화풍물시장, 부평시장 등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