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8·29 경술국치일을 조속히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것을 여야 각 당에 촉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백 의원은 2011년 경술국치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국가기념일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해 해당 상임위에 상정·검토보고까지 했으나, 시간이 부족해 소위에서 논의를 못하고 임기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이에 백 의원은 19대 국회가 개회되자 경술국치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해 이 법안을 다시 재발의, 지난해 11월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심의 안건으로 채택돼 현재 법안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백 의원은 “오는 29일은 우리 민족이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 103주년이다”며 “우리 민족이 역사에서 처음 국권 상실을 경험한 치욕의 날이자, 우리 근·현대사에 커다란 굴곡과 음영을 남긴 중요한 역사의 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