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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진의財테크]적립식 펀드도 매도시점이 ‘중요’

기대 수익 달성할 경우
기간과 상관없이 환매해야
주식형펀드만 고집 말고
채권혼합 등도 포함하면 효과

 

투자배분과 관리에 신경쓸 시점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함께 인도의 외환위기 가능성 소식에 우리나라 주가는 또 한 번 흔들리고 있다. 연초 엔저 효과와 뱅가드펀드 자금이탈로 인해 풀이 죽었던 주가가 다시 회복되는 시점에 또 한 번의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수출중심국가로서 당연해 보이지만 투자관리에 많은 신경을 쓸 수 없는 개인들로선 손실을 앉아서 맞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개인들의 포트폴리오 조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적립식 펀드의 경우를 살펴보자. 적립식 펀드는 투자 시점에 있어 주가가 내려가도 매수단가를 낮춰 주가 반등 시에 수익을 내는 구조로 되어 있어 꾸준하게 적립하면 위험성이 낮아진다고 알고 있다. 코스트애버리지효과(Cost Average)로 적립식 투자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하지만 펀드의 매도 시점을 잘못 잡게 되면 그동안의 수익은 물론 손실을 볼 수 있는 역코스트애버리지 효과도 공존하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기존의 가입 시점에서 기대수익률을 예상하고 수익이 달성할 때에는 기간과 상관없이 환매를 신청해 수익을 실현하자는 자신만의 약속을 하고 시작해야 한다. 펀드 관리 제1의 법칙이다. 또한, 모든 금액을 주식형 펀드로만 구성하지 않고 상관계수가 낮은 펀드 군을 함께 포함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가령 국내주식형 펀드 중 성장주펀드의 40%, 주식혼합 또는 채권혼합의 30%, 미국채권형에 30%로 구성하게 되면 안정성과 더불어 환율의 수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주식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는 변액보험의 경우는 수익실현의 환매가 없는 관계로 더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한다. 적립식 펀드처럼 3년 정도의 자금을 생각하고 가입한 거와는 달리 변액보험은 10년 혹은 20년 이상을 보고 투자를 하는 것이기에 관리의 소홀로 인해 자칫 먼 훗날의 생각보다 적은 금액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의 특징은 변액보험 자체에 들어있는 여러 개의 펀드 군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적립식 펀드를 가입할 때마다 내는 선취수수료(혹은 환매 시 내는 후취수수료)가 붙지 않고 경기 시점에 따라 재량으로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하지만 변액보험 가입초기 설계사의 말만 믿고 가입하여 펀드변경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 없이 한 펀드로 몇 년간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변액보험은 초기에 사업비로 인한 수수료 차감이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관리가 되질 않는다면 원금이 회복되는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금융상품이다.

금융상품의 포트폴리오는 큰 수익을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수익을 달성할 수 있게 비율을 배분한 데에 있다. 본인의 투자성향을 확실히 파악하고 투자기간을 정한 뒤에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재무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특히, 투자 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잊지 말도록 하자.

▶ 現 IFA 자산관리 연구소 위원

▶ 現. 하나대투증권 FA (Hana Financial Agent)

▶ 前. 한화금융네트워크 FA센터 팀장

▶ 現. 보험일보 칼럼니스트

▶ 중소기업 재무교육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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