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가 정부로부터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받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 도심 속에 산재한 표면처리업체들은 인천경제와 수도권 산업벨트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설비 노후화 및 마땅한 공장부지 이전적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업종임에도 수질과 대기 악취 등으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외면 받아 왔고, 심지어 산업단지 내에서도 환영 받지 못했다.
이에 시는 뿌리산업 육성과 표면처리업체의 입지난 해소, 안정적인 제조기반 제공을 위해 검단일반산업단지 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 건립에 나섰다.
이어 지난 5월13일 정부에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할 것을 신청해 3개월간 정부 심사를 거쳐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난 27일 지정·확정됐다.
따라서 산업기반시설 및 공동연구개발 인프라의 관리·운영비, 환경시설, 에너지시설 등 공동 활용 가능한 시설 구축, 주변지역 발전에 필요한 시설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시는 수질 및 대기환경 공동처리 시설 설치비 지원으로 처리비용이 대폭 절감돼 입주업체의 분양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검단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는 부지 2만6천400㎡, 연면적 15만㎡로 지하1층·지상8층 규모의 표면처리산업 맞춤형 집적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여기에 216실의 입주 공간, 108개의 기숙사, 라커, 샤워실, 휴게실, 회의실, 바이어 미팅을 위한 접견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시는 ‘친환경청정표면처리센터’에 시 중소기업육성기금 200억원을 저리 융자로 지원 할 예정이며 입주업체에 대해서도 장기저리의 입주비용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