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일 당사를 여의도 국회 앞으로 이전하고 당 상징색을 파란색으로 변경했다.
당의 상징색이 파란색이 된 것은 민주당의 60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맞은 편인 대산빌딩에서 당 지도부와 상임고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새 당사 입주식을 가졌다.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의 새 상징은 국민과 함께 변화와 희망의 시대로 가겠다는 약속과 서민·중산층 벗이 되겠다는 다짐,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는데 나침반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며 당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번 당사 이전은 당 혁신을 위해 추진돼온 영등포 당사 폐쇄 및 중앙당 슬림화의 후속 조치다.
당사 규모가 기존의 4천628㎡(1천400평)에서 419㎡(127평)로 대폭 줄었다.
새 당사에는 총무, 조직, 감사, 법률민원 부서와 대표실이 들어섰으며 정책개발 과 입법활동 지원 부서는 각각국회 의원회관과 본관으로 분산 배치됐다.
박기춘(남양주을) 사무총장은 당사 이전을 통한 예산절감을 강조하면서 “정책지원 예산 여력이 5억4천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의정활동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새 로고는 청색 바탕의 직사각형 속에 흰 글씨로 ‘민주당’을 새기고 왼쪽 하단에 흰색 삼각형을 그린형태다.
청색은 신뢰·희망·진취성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상징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당으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당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