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의 ‘2013년도 열대해양캠프’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9일간 미이크로네시아 축(Chuuk)주(州)에 위치한 태평양해양연구센터에서 열렸다.
해양과기원은 교육기부 활동의 하나로 여름방학 동안 전국의 학생들이 열대태평양에 위치한 태평양해양연구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과학실험에 참여하고 해양레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열대해양캠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에는 해양과기원이 위치한 권역(안산·대전·경남 거제·경북 울진)에서 선발된 지역인재와 ‘제12회 전국학생 산업·기술·과학 논술대회’ 해양부문 특별상 수상자, 해양과기원과 동아사이언스가 공동으로 추진한 과학특별시 미션 우수학생 등 총 8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해양과기원 연구원들과 함께 열대 산호를 관찰하고 맹그로브 숲을 탐험했으며 해양생물을 직접 채집하고 해부하는 등 살아있는 해양과학수업을 했다.
강정극 해양과기원 원장은 “해양은 신비로운 상상력과 무한한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직접 체험하기도 쉬워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최상의 교육 공간”이라며 “앞으로 해양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양 분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해 융합형 과학기술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과기원은 교육부의 교육기부 인증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